인제군은 북면(원통리) LPG배관망 사업이 행정안전부 접경권 발전지원사업 선정돼 국비 총 105억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북면 지역(원통2리~7리, 원통9리)에는 2022년부터 2023년까지 2년 간 국비를 포함한 총 사업비 243억원이 투입되며, 공사가 마무리되는 2023년이면 총 1500여 세대가 에너지 복지혜택을 받게 된다.
접경지역 기반시설 구축사업(LPG)은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추진되지만 인제군은 이미 실시설계, LPG저장소 부지 확보 등 기반조성을 마쳤기 때문에 2년 내 조기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LPG배관망이 구축되면 계획적이고 안정적인 연료공급이 가능해지고, 주민들이 부담하는 가계 연료비도 기존 심야전기, 등유 대비 30~50%가량 저렴해질 것으로 보인다.
군에 따르면 북면(원통리) LPG배관망 구축은 당초 산업통상자원부 사업으로 준비했지만, 예비타당성 조사에 따른 경제성분석(BC) 통과에서 난항을 겪었다.
이에 인제군은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접경권 발전지원사업으로 변경해 추진, 결국 국가 예산 반영에 성공했다.
최상기 군수를 비롯한 관계공무원들은 사업선정이 되기까지 수차례 중앙부처를 방문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왔다.
한편 군은 앞서 지난해 인제읍 상동리, 합강1·2리, 남북리 지역 LPG배관망사업을 마치고 주민 2469세대에 대해 안정적으로 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윤우영 인제군 경제건설국장은 “인제군은 접경지역의 각종 규제로 인해 에너지부분 민간투자가 어려운 만큼 이번 사업 확정은 지역주민에게 매우 기쁜 소식이다”며 “향후 원활한 사업추진으로 지역주민들의 정주여건이 조기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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