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공단은 우리나라 주요 탄소저장고이자 자연 자원의 보고인 국립공원을 활용해 기업의 ESG 경영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협력사업 모델을 구축했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기후 위기와 코로나19 팬데믹 등 환경․사회문제 해결 측면에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는 기업 가치를 판단하고 투자를 결정하는 중요한 기준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공단은 누구와 어떻게 ESG 경영을 실천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는 민간 기업들에 도움을 주고자 ESG 협력 모델을 구축했다.
국립공원공단은 민간 기업과 ESG 경영 관련 협력할 수 있는 모델을 자연보전, 탐방·안전, 지역협력·시설개선으로 구체화했다.
자연보전 분야는 탄소중립을 위한 훼손지 복구와 멸종위기종 복원, 해양 생태계 보호를 위한 해양 쓰레기 수거, 기후변화에 따른 생태계 변화 모니터링 등에 협력할 수 있다.
탐방·안전 분야는 환경친화적 탐방프로그램 운영, 소외계층 대상 생태관광프로그램 경비 지원과 청각장애인을 위한 해설 프로그램 개발 후원 등이 있다.
자연재해 발생지역의 복구, 탐방객 안전사고(심정지, 추락, 익사 사고 등) 예방을 위한 구조장비와 약품 지원 및 안전 쉼터 조성 등에 협력할 수 있다.
지역협력·시설개선 분야는 친환경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 기초생활(식수, 전기 등)이 열악한 마을에 대한 정주 여건 개선 사업 등에도 참여가 가능하다.
현병관 상생협력처장은 “국립공원공단은 실질적인 ESG 경영 추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며, “이번 민간 기업 ESG 협력 모델 참여를 통해 많은 기업이 환경 보전과 지역사회에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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