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아들 퇴직금 50억 수령’ 논란이 불거진 이재명 경기지사와 곽상도 의원에 대한 사건을 경기남부경찰청이 통합 수사한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28일 "지난 27일 시민단체가 고발한 해당 사건 2건을 고발 내용의 주요행위가 이뤄진 장소와 법인 및 주요 관계자의 주소지 등을 감안해 경기남부청으로 배당,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전날 이 지사와 화천대유 대주주 및 곽 의원 등을 뇌물 공여 및 수수와 업무상 배임 및 횡령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국수본은 또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입건 전 조사(내사) 중인 ‘금융정보분석원(FIU)의 통보’ 내용도 경기남부청으로 이송한다.
앞서 FIU는 지난 4월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추진한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에 참여한 화천대유의 대주주 A씨와 B대표가 회사에서 거액의 자금을 대출하는 등 수상한 자금흐름이 발견됐다고 경찰에 통보했다.
국수본 관계자는 "수사의 연속성을 위해 현재 사건을 조사 중인 서울용산서 지능팀 7명과 서울경찰청 범죄수익추적팀 4명을 경기남부청에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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