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오산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공모에서 오색시장이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2015~2017년 1차 사업, 2019~2020년 2차 사업에 이은 세 번째 선정이다.
중소벤처기업부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은 지역의 역사, 문화 등 고유의 관광자원을 연계해 전통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통시장 특성화 사업이다.
사업기간은 내년부터 2023년까지 2년간 진행되며, 국비와 시비 각 5억 원씩 총 1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1차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으로 개발된 수제맥주 축제 ‘야맥축제’와 ‘마당놀이’, ‘공유마켓(플리마켓)’을 중심으로 100년 축제를 육성하고, 전통시장 협동조합과 시민·상인으로 구성된 축제 협의체를 구성해 앞으로의 100년을 준비하는 전통시장 조직기반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급변하는 소비·유통환경에 맞춘 제품 및 서비스 개발을 통해 젊은 도시 오산과 인근 신도시의 고객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하는 데 초점을 뒀다.
또 올해 개관하는 반려동물 테마파크, 미니어처 빌리지, 복합안전체험관 등 관광자원과 연계한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2015년부터 두 차례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을 추진하며 전통시장 유동인구 30% 증가, 시장 내 공실률 0% 달성 등 눈에 띄는 성과를 올린 바 있다.
곽상욱 시장은 “오산시가 지향하는 지역콘텐츠 중심의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이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의 우수한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도 오산시만의 고유한 문화관광 콘텐츠를 육성하고, 다각적인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산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경기도 노후상가거리 활성화 사업’, ‘경기도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등 공모사업에도 동시 선정돼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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