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가 탄소중립도시 기반 조성을 추진한다.
수원시는 23일 ‘제3차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 수립을 통해 탄소중립도시로서의 기반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제3차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은 내년부터 2031년까지 10년간 수원시의 기후변화 대응 방향과 전략을 제시하기 위한 것으로, (재)수원시정연구원에서 내년 6월까지 연구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종합계획 수립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현황 분석, 배출전망치(BAU) 추정 △온실가스 감축 목표 설정, 부문·연도별 수원형 감축 이행 방안 마련 △2050 탄소중립 비전·기후변화 적응 전략 등을 제시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과거부터 현재까지 온실가스 배출 현황을 바탕으로 향후 발생할 온실가스의 양을 예측하고, 인구·GDP(국내 총생산)·유가·산업구조·에너지 소비 등 다양한 인자를 고려해 부문별 배출량을 추산한다.
또 현황분석 결과와 기존 연구 등을 종합해 실천 가능한 비전·목표를 설정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온실가스 감축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내년부터 2031년까지 연 단위로 부문별 이행로드맵을 설정, 체계적으로 감축을 이행할 수 있도록 ‘국가 장기저탄소발전전략’과 같은 총 7개 부문으로 구분해 단기·중기·장기 전략을 수립한다.
유문종 제2부시장은 "제3차 수원시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에서 수원특례시 위상에 걸맞은 탄소중립 비전과 기후변화대응 전략을 제시할 것"이라며 "시민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후변화대응 정책을 마련하고,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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