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는 16일 한국관광공사와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수원화성 관광특구’ 일원을 스마트관광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시는 지난 6월 문화체육관광부의 ‘2021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 사업’ 공모에서 대상지로 선정돼 국비 35억 원을 지원받는다.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 사업’은 관광지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안내·교통·쇼핑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 제공해 △스마트 경험 △스마트 편의 △스마트 서비스 △스마트 모빌리티 △스마트 플랫폼 등 ‘스마트관광 5대 요소’를 기반으로, 관광객들이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사업이다.
이날 협약에 따라 시는 ‘스마트관광 5대 요소’를 충족하는 미래관광기술을 구현, 수원화성 관광특구 내에서 스마트기술을 활용해 ‘성안 마을’ 주민들과 상생 관계 모델을 구현하며 관광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모빌리티(mobility)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국관광공사는 시의 스마트관광 데이터 수집·관리 체계를 표준화해 수원화성 관광특구를 스마트 관광 시대의 대표 사례로 조성할 방침이다.
특히 어플을 통해 통합관광을 경험할 수 있는 스마트플랫폼 ‘수원화성GO! 365’를 비롯해 △관광객에게 AI(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여행 일정 추천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활용해 화성성역의궤 등을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 제공 △사업 대상지 내 숙박시설·체험장·음식점 등에서 스마트 오더·스마트 웨이팅·간편결제 등 언택트 기반 서비스 제공 등 10대 핵심사업이 추진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조선 후기 계획도시인 ‘수원화성’의 역사·문화 콘텐츠를 활용해 세계 최초의 ‘세계유산 스마트관광 모델’을 구현할 구현할 것"이라며 "관광객이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스마트관광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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