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16일 제14호 태풍 ‘찬투’가 북상하는 가운데 강풍 등에 의해 피해가 우려되는 남구 구룡포해수욕장 인근 도로변 냉동공장을 긴급 정비에 나섰다.
구룡포읍 대신리에 위치한 냉동공장의 소유주가 부도로 인해 관리자가 없는 상태로 흉물이 되고 파손된 판넬 및 마감재가 강풍으로 피해가 우려되고 있어 포항시가 긴급 보수작업을 실시했다.
이날 건설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고정되지 않은 판넬과 파손된 마감재를 철거하고 강풍 시 위험한 부분을 보수해 태풍 피해를 사전에 예방조치 작업을 진행했다.
포항시 박상구 건축디자인과장은 “건축주 부도로 인해 방치된 사유 건축물을 시에서 보수하는 것이 원칙은 아니지만 강풍에 건축물 구조물이 이탈로 인해 도로변에 떨어질 경우 대형 사고가 예상됨에 따라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하고 정비작업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