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지역 유통업체의 추석 관련 매출이 전년도 대비 소폭 상승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포항상공회의소는 추석을 앞두고 지난 8월 26~9월 3일까지 지역 백화점과 할인점,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1년 추석 명절 포항지역 상경기 동향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년도 226억9천만원 대비 4.58% 증가한 237억3천만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명절상품 구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상품권 판매액은 작년 추석 실적 대비 8% 증가한 57억6천500만원 매출을 예상했다.
추석 행사기간 동안 상품별 판매 전망은 음식료품이 75.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신변잡화․일용품 11.6%, 전기․전자제품 4.9%, 의류 3% 순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음식료품, 전기·전자제품, 기타 판매 비중이 증가한 반면, 의류, 신변잡화 등의 판매 비중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상품권 액면가별 판매 전망은 5만원 이상~10만원 미만이 전체의 42.1%를 차지했으며, 3만원 미만 23.6%, 10만원 이상~20만원 미만 17.7%, 3만원 이상~5만원 미만 13.3%, 30만원 이상 2.2%, 20만원 이상~30만원 미만 1.1%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도와 비교하면 5만원 이상~10만원 미만은 28.2%에서 42.1%로 13.9% 대폭 상승, 나머지 단위는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선물세트 판매전망은 3만원 미만이 35%로 가장 높았고, 3만원 이상~5만원 미만 34.3%, 5만원 이상~10만원 미만 18.1%, 10만원 이상~20만원 미만 9.3%, 20만원 이상~30만원 미만 2.1%, 30만원 이상이 1.2%로 조사됐다.
이중 3만원 미만과 3만원 이상~5만원 미만의 저가 선물세트비중이 절반이 넘는 69.3%를 차지해 실속 알뜰형 구매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행사 기간 중 지역유통업체의 마케팅 전략은 선물세트 택배 홍보 강화, 신선식품 판매강화와 우수품질 상품 제공으로 고정 고객 확보, 카드연계행사 등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인한 비대면 거래증가로 배달기능 강화 전략을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애로 사항은 코로나 19로 경영불황, 온라인 구매증가에 따른 내점 고객 감소와 소비위축, 정부지원금, 온누리 상품권 사용 제한을 꼽았다.
이어 유통산업발전법에 의한 의무휴업시행으로 영업일수 감소와 정부 규제로 인한 소매업 위축, 방역활동 강화 등 판매경쟁 심화가 판촉 활동에 어려움이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전통시장은 코로나19 집단감염 우려에도 온누리상품권 월 할인구매 한도 100만원 상향, 포항사랑 상품권 10% 할인 판매가 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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