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시 평택역 일대에 복합문화 광장이 조성되고, 역 주변 성매매 집결지 폐쇄와 버스터미널 이전 등이 추진된다.
경기 평택시는 13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지난해부터 추진한 평택역 인근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정비방안 기본계획 수립현황을 발표했다.
시는 이번 기본계획을 평택역 주변 원도심의 거주인구 감소와 신도시로의 상권이동에 따른 경기침체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하는 역세권 핵심사업이라고 밝혔다.
먼저 평택역 주변 원도심 활성화의 중점사업으로 2025년까지 평택역 복합문화 광장을 조성한다. 이 공간을 시민 간 소통할 수 있는 매력적인 랜드마크 공간과 인접 도시재생사업 등과 연계한 원도심 활성화 거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특히 오랜 숙원사업인 성매매 집결지 폐쇄는 현재 민간기업에서 도시개발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에 시는 사업의 합당성과 적절성을 평가해 집결지 폐쇄와 도시개발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평택역 서측에 위치한 원평동 일대는 역세권 주거·업무 지역으로 거점개발을 추진한다. 미래의 성장 동력인 청년을 위한 주거공간과 4차 산업 지원시설 등이 융합된 지역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시외, 고속버스터미널 이전과 복합화 계획은 장기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협소하고 노후된 시설 문제뿐만 아니라 시내 교통량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시외버스터미널 이전을 통해 대중교통 이용편의를 증진한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터미널은 민간 소유, 운영 시설로 해당 사업자와 협의 결과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로 인해 장기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시는 판단하고 있다.
박영철 평택역주변정비추진 단장은 “평택의 대표적 공간을 활성화시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기위해 노력 중”이라며 “전문가 및 자문단을 구성해 의견을 취합하고 계획을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오는 12월까지 평택역 주변 정비방안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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