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운영진인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기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9일 오전 명예훼손 등 혐의를 받는 강 변호사와 김 전 기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다만, 또다른 운영진인 김용호 씨는 이날 석방됐다.
경찰은 가로세로 운영진에게 10여 차례 출석을 요청했으나 응하지 않자, 지난 7일 강 변호사와 김 전 기자 자택을 찾아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당시 강 변호사와 김 전 기자는 체포에 응하지 않고 자택에서 나오지 않자, 경찰은 집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가 이들을 체포했다.
김용호 씨는 같은 날 자신의 집 앞에서 체포된 바 있다.
경찰은 이들 운영진 관련해서 사이버 명예훼손과 모욕 등 10여건의 사건을 접수했다. 이들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자녀, 이인영 통일부 장관의 아들,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과 관련한 의혹을 제기해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고소·고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가세연 운영진은 지난해 12월 김병욱 당시 국민의힘 의원의 성폭행 의혹을 제기했으나 경찰은 김 의원에게 혐의가 없는 것으로 결론 낸바 있다. 김 의원 측도 이들 가세연 운영진을 고소한 바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