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의 상주시 신규투자를 규탄하는 황병직 도의원과 영주시의원들의 1인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박남서 전 영주시의회 의장도 지난 2일 영주시청 앞에서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박의장은 호소문을 통해 “지금은 책임을 따질 때가 아니라 영주시, 시의회, 영주시민 모두가 힘을 결집해 떠나는 것을 필사적으로 막아야 한다”며 “영주시와 영주시의회는 근본적 해결책을 모색하여 SK머티어릴즈 배터리공장 유치에 총력을 다 해야하고 SK 또한 영주시민의 희생을 통해 발전한 사실을 잊지 말고 영주시 투자를 확약하라”고 요구했다.
박의장은 " 영주시와 시의회의 안이한 대처로 인해 영주발전의 절호의 기회를 놓치게 되어 안타깝다" 며 "영주시는 국가산단에만 사활을 걸 게 아니라 SK머티리얼즈 배터리공장 유치에도 사활을 걸고 행정적 재정적 지원에 나서라"고 했다.
한편, 영주시, 영주시의회, 상공회의소가 주축이 된 민관 대책위원회는 오는 6일부터 범시민 규탄대회를 예고한 가운데, 시내 곳곳에 SK를 규탄하는 현수막이 걸려 영주시는 폭풍전야의 전운마저 감돌고 있다.
영주시민들은 올해 초 국가산단을 유치를 둘러싸고 한차례 온도시가 시끄럽더니, 이젠 갑자기 SK문제로 다시 전쟁을 치루게 되었다면서 도무지 영주시의 행정은 예측이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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