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라믹기술원(세기원)과 진주시는 30일 기후변화와 물 부족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물 재이용 시설 설치사업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세기원은 장비 냉각수 등 1회 사용 후 버려지는 물을 재활용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진주시에서 지역내 물 사용량이 많은 기관에 사업을 제안한 결과 두 기관의 협력 사업으로 이를 추진하게 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한국세라믹기술원 부지에 국비와 시비 16억 원을 투입해 2022년 하반기까지 사용한 물과 빗물을 모아 재활용할 수 있는 중수 시설 구축이다.
이를 통해 1일 최대 100톤 정도 재활용할 수 있는 물을 확보해 화장실과 조경 용수나 장비의 냉각수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세라믹기술원은 연간 사용량 7만2000톤의 물 중 50% 수준인 3만6000톤의 물을 절감할 수 있는 물 관리체계를 구축해 도시의 건전한 물 순환체계를 완성하고 그린뉴딜 사업의 모범적인 사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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