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24일 새벽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면서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에 120mm 이상의 물 폭탄을 쏟아부어 주택 등 100여 가구에 침수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강수량이 집중되면서 골짜기에서 흘러내린 엄청난 양의 토사와 나뭇가지, 쓰레기 등이 복개천 통로를 막으며 흙탕물이 넘쳐 주변의 주택가와 구룡포시장을 덮쳤다.
이로 인해 구룡포읍 중심에 있는 상가와 구룡포시장 일부에 흙탕물이 무릎까지 차면서 각종 집기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야산과 인접한 인근 빌라에는 밤새 내린 비로 흙탕물이 덮치며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이에 포항시는 필수 인력을 제외한 동원 가능한 공무원을 피해 현장에 투입하고, 해병대 1사단에 복구에 필요한 병력을 지원받아 복구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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