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공단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는 지난 19일 강원 강릉시 연곡면 소금강 지역 도로변에서 탈진한 새호리기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구조한 새호리기는 올해 태어난 어린 새로 특별한 외상이 없고 탈진한 상태로 발견됐다.
현재 국립공원연구원 북부보전센터 입원실에서 치료 받고 있다.
새호리기가 회복하는 대로 다시 오대산으로 돌아와 재방사할 예정이다.
새호리기는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된 종으로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텃새이다.
전체적으로 매와 닮았으나 배 아랫부분이 적갈색을 띠어 다른 맹금류와 구별된다.
새호리기라는 이름은 ‘작은 새들을 홀려서 잡아먹는다’는 뜻에서 유래했다.
새호리기는 이름과 같이 작은 새나 곤충을 잡아먹고 사는 종으로 알려져 있다.
강희진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 20일 “새호리기와 같은 맹금류는 생태계의 최상위 포식자로 오대산의 생태계 건강성이 높은 증거”라며 “앞으로 생물 다양성의 보전을 위해 야생동식물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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