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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의 기회와 희망위해 '새만금산공항 건설계획' 철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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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의 기회와 희망위해 '새만금산공항 건설계획' 철회해야

새만금신공항 백지화공동행동, "적자공항 지을 게 아니라 군산공항 활용방안 찾아야"...6차계획, 국내 공항 25개 난립

ⓒ새만금 신공항 백지화 공동행동

새만금 신공항 백지화 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은 18일, 전북도청 앞에서 국토부의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안) 공고에 따른 새만금 신공항 건설계획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새만금 신공항 예정부지인 수라갯벌 탐방에 참가했던 문정은(군산 용문초등학교 5학년) 어린이가 참석해 "기후위기 시대에 탄소를 배출하는 신공항 건설을 반대하며, 마지막 갯벌은 마지막 기회이고, 마지막 희망"이라면서 "어린들의 기회와 희망을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기자회견 직후 공동행동은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안)’에 대한 의견서를 전북도청 공항하천과를 통해 전달했다.

공동행동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토교통부의 공항개발 6차 계획(안)은 서로 모순되는 정책과 계획들이 난무하고 있다."고 "만약 6차 계획(안)대로라면 기존 15개 공항에 10개의 공항이 추가돼 이 작은 국토 안에 총 25개의 공항이 난립하게 되는 셈"이라면서 공항개발계획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특히, "새만금 신공항을 비롯한 지역 곳곳에 신공항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은 6차 계획(안)에서 제시한 ‘탄소중립 공항 실현’이라는 정책과제와 상충되며, 절체절명의 기후위기와 코로나 재난에 따른 전지구적 탄소감축노력과 정부의 탄소중립정책에 명백히 역행한다."고 주장했다.

또, "새만금 신공항 부지는 IPCC의 보수적인 해수면 상승 시나리오와 가장 최선의 온실가스 감축 시나리오에 근거한 시뮬레이션에서 조차 해수면 상승과 슈퍼 태풍 등으로 2030년 침수와 재해 위험에 노출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면서 "게다가 지난 4월에 발표된 남극빙하의 붕괴 소식은 수십 년 안에 해수면 상승이 급증할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어 신공항을 건설한다고 하더라도 운영하지 못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동행동은 "새만금 투자활성화와 동북아 물류거점을 위해 국제공항이 필요하다면 소중한 탄소흡수원인 갯벌을 매립하고 멸종위기종들을 말살시키며 무리하게 '적자공항'을 지을 것이 아니라, 미군과의 협의를 통해 군산공항을 얼마든지 활용하면 될 일"이라고 밝혔다.

새만금 신공항 백지화 공동행동은 마지막으로 "직면한 기후·생태계 붕괴를 외면하며 탄소중립에 역행하는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안)을 전 지구적 기후·생태 위기와 대규모 감염병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공항관리계획으로 전면 재검토하고, 새만금 신공항 건설사업을 폐기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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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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