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화천군이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자가 검사키트 4000개를 배부한다.
자가 검사키트 배부는 강원도의 자가 검사키트 활용 시범사업의 하나로 진행된다.
군은 17일부터 고교 2~3학년, 대학생, 어린이집 보육교사를 비롯해 다중이용시설 업소에 키트 공급을 시작했다.
배부 대상은 고교 2학년 160명, 3학년 148명, 대학생 550명, 보육교사 170명, 식당·카페 605곳, 유흥시설 38곳, 숙박업 57곳, 이·미용 및 목욕장업 73곳, 농어촌 민박 199곳이다.
배부 대상에게는 1인(1곳) 당 2개씩의 자가 검사키트가 지급될 예정이다.
지급은 고교생은 학교를 통해, 대학생은 17일부터 시작되는 2학기 학자지원금 신청 창구에서 이뤄진다.
업소들에게는 키트, 사용법 등 안내문이 동봉된 배부용 봉투가 우편발송된다.
이번에 배부되는 자가 검사키트는 면봉을 콧속 점막에 삽입하는 방식으로, 통상 15분 내외에 결과를 알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화천군은 자가 검사키트 배부 이전부터 전 군민 마스크 지급을 수 차례 진행하며 코로나19 예방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화천군은 군민 2만5000여 명 전원에게 모두 360만장 이상의 마스크를 배부한 바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며 “군민 여러분께서는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지역확산 예방에 동참해 주시길 간곡히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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