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가족과 지인을 매개로 한 일상감염이 지속하자 방역당국이 사적인 모임을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울산시는 17일 기준 신규 확진자가 오전 8명, 오후 1명으로 총 9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3712명이라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남구 5명, 중구 3명, 북구 1명 순으로 많았고 대부분 기존 확진자의 가족이거나 지인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1명은 해외 입국자로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3명은 감염원을 조사 중이다.
방역당국은 이날 나온 확진자의 거주지 방역을 마친 뒤 추가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한 달 넘게 계속되는 가운데 최근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병상 부족 사태에 대응하고자 도심 호텔 한곳을 빌려 생활치료센터로 운영하기로 했다.
경증 확진자 치료를 위한 제2 생활치료센터로 활용되는 이곳에 병상은 238개 규모로 확진자의 입소 지체는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울산시는 호텔 측과의 합의에 따라 호텔명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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