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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환경정보 제공 강화해 시민들 불안감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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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환경정보 제공 강화해 시민들 불안감 해소

대기오염측정소, 중금속측정소, 환경전광판,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 운영

경북 포항시가 대기환경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환경정보 제공 강화의 일환으로 대기오염측정소 및 환경전광판, 미세먼지 신호등을 추가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포항시는 기존의 장흥동, 3공단, 대송면, 오천읍, 청림동, 장량동, 대도동, 송도동에 설치된 대기오염측정소 8개소에서 연일읍, 제철동, 우현동(도로변)에 추가로 설치, 올해 5월부터 정상 가동해 전체 11개소의 측정소를 확대 운영 중이다.

▲미세먼지 신호등ⓒ포항시 제공

이는 매년 증가하는 미세먼지 및 황사, 오존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철강산단지역 대기오염 및 생활폐기물에너지화시설(SRF)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를 확보해 저감 대책에 활용하고 있다.

또한, 철강산업단지 주변 지역의 중금속 분석을 위해 경상북도에서는 최초로 지난 2013년부터 4개소의 측정소를 설치․운영 중에 있다.

측정된 대기오염정보 및 중금속 정보는 환경부 실시간대기오염공개시스템 에어코리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지역 내 5개소 환경전광판과 18개 미세먼지 환경알림신호등을 통해서 실시간으로 표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대기오염측정소 및 중금속측정소의 측정 데이터를 다년간 분석한 결과 2018년까지는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및 중금속이 증가 추세였으나, 현재 납(Pb)의 경우 환경기준 0.5㎍/㎥보다 현저히 낮은 0.0232㎍/㎥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망간의 경우에도 세계보건기구(WHO)의 중금속 기준 0.15㎍/㎥ 대비 0.0459㎍/㎥으로 측정되는 등 각종 기준치에는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2019년 이후에는 전반적으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포항시는 경상북도 지자체 및 전국 50만 이상 도시 중에서 가장 많은 대기 및 중금속측정소를 설치 운영하고 있으며, 2021년 5월에 정상 가동한 우현동 도로변측정소는 경상북도에서 최초로 설치됐다.

특히, 포항시는 시민들에게 정확한 대기오염정보 및 각종 주의보, 경보 발령 시 행동요령을 신속하게 제공하기 위해 2020년 1억7천만 원을 투자해 오천읍에 환경전광판을 설치한 것을 포함해 총 5개소의 환경홍보전광판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미세먼지 농도에 따른 좋음, 보통, 나쁨, 매우 나쁨 상태를 색상과 이모티콘으로 알기 쉽게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미세먼지 환경알림 신호등을 올해 상반기까지 시민생활과 밀접한 지역 총 18개소에 설치해 환경정보 제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신구중 환경정책과장은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고 불안감 해소를 위해 대기오염측정소 및 중금속측정망을 추가 설치하고 환경전광판과 미세먼지 환경알림신호등을 확대 설치해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미세먼지, 대기측정정보 등 환경정보를 쉽게 확인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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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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