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는 LH와 공동으로 ‘구미 공단동 도시재생혁신지구’ 개발사업을 진행한다.
12일 구미시와 LH에 따르면 도시재생혁신지구 개발사업은 지역발전 및 도시재생을 위해 지자체·LH 등 공공이 주도하고 주거·상업·산업 기능이 집약된 지역거점을 신속하게 조성해 재생효과를 극대화하는 사업이다.
‘구미 공단동 도시재생혁신지구’는 2019년 국가시범도시로 지정된 이후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했으나 이번 LH의 사업 참여로 개발사업의 물꼬를 열게 됐다.
▶ 구미 공단동 도시재생혁신지구 조성안
구미시 공단동 249번지 일원(1만8280㎡)에 총사업비 1738억원을 투입해 산업융복합혁신지구(A), 의료·헬스융합지구(B1), 근로상생복합지구(B2)를 개발한다.
산업융복합혁신지구(A)에는 부품소재 기업의 생태계 회복을 지원하는 기업혁신센터와 지역특화·신산업 육성 공간인 기업성장센터를 비롯해 공용주차장, 지상·옥상을 활용한 문화생활공원, 오피스, 숙박 및 상업시설, 산업도서관, 보육시설 등이 조성된다.
의료·헬스융합지구(B1)에는 산단 근로자를 위한 ‘산단헬스케어센타’와 순천향대학병원과 연계한 바이오·헬스 연구센터가 들어오고 근로상생복합지구(B2)에는 산단 근로자를 위한 일자리 연계형 행복주택이 조성된다.
▶ 구미 공단동 도시재생혁신지구 개발방식
시와 LH는 공동사업시행자로, LH가 구미시로부터 사업을 위탁받아 사업 전반을 총괄하고, 사업비 307억원을 부담, 196호의 행복주택을 조성·운영한다.
시는 도시재생혁신지구 대상지역의 토지 및 건축물을 매입하고 혁신지원센터·공영주차장 건축 등과 관련된 각종 행정 지원을 담당한다.
구미전자정보기술원,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등 공공기관이 혁신지원센터·기업성장센터를 운영하며 순천향대학병원 등은 의료헬스연구센터 조성 등과 관련한 참여, 투자를 검토 중이다.
시는 ‘구미 공단동 도시재생혁신지구’가 조성되면 지역산업과 연계한 산업생태계 복원, 일자리 창출, 산단 근로자 생활만족도 향상, 지역 뿌리산업과 연계한 창업생태계 조성 등의 다양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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