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정부의 비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연장 방침에 따라 오는 9일부터 22일까지 2주간 연장한다.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이후 열흘 만에 다시 일일 확진자 수가 1,800명대로 올라서며, 비수도권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계속해서 6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포항시도 8월 주간 일일 평균 확진자 수가 10명을 넘어가는 등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어 시민들의 철저한 동참으로 고강도 방역 조치에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따라 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2주간 연장하지만, 비수도권 확진자 증가에 따라 정부는 방역수칙을 일부 정비했다.
먼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예외 사항을 정비해 기존 직계가족 간 모임은 예외로 허용했지만, 이번 변경된 방역조치로 인해 사적모임의 예외로 인정하지 않는다.
또한 3단계에서 권역 간 이동을 포함하는 대규모 스포츠 행사는 문체부의 협의를 거쳐야하며, 정규공연 시설 외 시설에서의 공연은 3단계에서 6㎡당 1명, 최대 2천 명까지로 제한된다.
또한 실외체육시설에서 샤워실 운영은 실내스포츠시설과 같이 운영이 금지되는 것으로 방역수칙이 조정됐다.
특히 유흥시설, 콜라텍, 홀덤펍,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수영장, 직접판매 홍보관은 오후 10시 이후 운영이 제한되며 식당·카페는 오후 10시 이후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포항시는 사회적 거리 두기 연장과 별개로 자체적으로 방역 강화 사항을 다음과 같이 추진한다.
먼저 법적으로 필요한 행사 외 각종 월례회 등 행사 자제, 유흥시설 종사자는 주1회 선제적 진단검사를 권고했다.
또한 타지역 방문자(휴가, 여행, 가족·지인 만남 등) 진단검사 권고와 기숙사(고등학교, 대학교) 학생은 PCR검사를 받고 입소를 하며 목욕장업 이용시간은 1시간으로 제한을 강력하게 권고하기로 했다.
포항시 6개 지정 해수욕장에 대해 야간(오후 7시~다음낭 오전 9시) 음주 및 취식금지, 마스크 착용, 사적모임 제한 등을 내용으로 하는 행정명령(7.16~8.22)은 계속 유지된다.
시 관계자는 “최근 발생 상황이 업종불문하고 다양한 시설에서 확진자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다중이용시설을 통해 가정으로 전파확산이 이어지고 있다”며 “밀집·밀폐된 공간이나 비말 발생이 용이한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때는 평소보다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마스크 착용, 손소독, 주기적 환기 등 개인 방역수칙 또한 잘 지켜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수도권 등 타 지역을 방문자는 증상 유무와 상관없이 꼭 PCR 검사를 받아 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덧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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