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군수 유근기)이 쌀 적정생산(500kg/10a 이상 생산 목표)를 위해 8월 15일까지를 벼농사 후기 병해충 기본방제 기간으로 정하고 농가에 적기 방제를 당부하고 나섰다.
곡성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곡성군에서는 지난 6월 장마철 벼 잎색이 짙어 질소비료기가 많은 필지를 중심으로 잎도열병은 발생했다. 또한 최근 고온다습한 환경이 지속되면서 잎집무늬마름병 발생의 증가도 예상된다.
멸구류와 혹명나방의 경우 아직 발생량이 적지만 향후 중국에서 저기압을 타고 날아오는 양이 많아질 경우 피해가 우려된다. 또한 친환경 단지를 중심으로 먹노린재의 어린벌레가 발생하면서 피해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곡성군은 지역 농가에 기본방제 기간 중 멸구류, 먹노린재, 혹명나방, 이삭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등 병해충 발생 초기에 방제할 것을 당부했다.
이삭도열병 방제는 출수가 1~2개 될 때 방제를 해야 한다. 특히 잎도열병이 발생한 친환경 재배필지는 출수기인 8월 15일을 기준으로 앞뒤로 2회 정도 중점방제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친환경 유기농업자재 사용으로 일반약제에 비해 방제 효과가 낮은 점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미 곡성군은 지난 6월 중순부터 7월 중순까지 11개 읍면의 친환경재배단지 1,262ha에 방제비를 지원해 먹노린재 종합 방제를 실시한 바 있다. 먹노린재의 초기 밀도를 낮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주기적으로 벼 병해충 순회예찰반을 운영하고 중점방제 홍보와 현장기술지원을 통해 병해충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라며 “또한 벼 여뭄 정도를 좋게 하기 위해 8~9월에 논에 물이 마르지 않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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