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인제사랑상품권이 매출액 누적 464억2732만원을 돌파하면서 명실상부 인제군의 지역화폐로 자리 잡았다.
2일 인제군에 따르면 작년 군이 코로나19 재난기본소득 등 한시적 지원을 위해 구입한 116억6978만원을 제외한 매출액은 167억9756만원으로 처음 상품권 발행을 시작한 지난 2013년 2억2565만원에서 무려 74배 상승했다.
인제사랑상품권은 ▲2014년 3억7155만원 ▲2015년 6억9996만원 ▲2016년 14억1154만원 ▲2017년 25억 3280만원 ▲2018년 39억2871만원 ▲2019년 58억8100만원을 기록하며 매년 매출액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지난 6월 말 기준 145억7854만원으로 전년도 실적의 86.8%를 넘어서고 있다.
인제군은 매출액 증가의 주요원인으로 구매자의 사용편의성과 인센티브 혜택, 소상공인의 실질적 소득향상에 따른 가맹업체의 증가 등을 꼽는다.
실제 인제군은 지난해 7월 구매자 편의성을 위해 제작·보급하기 시작한 인제사랑상품권 카드형인 인제채워드림카드는 지역주민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20년 인제채워드림카드 사용 매출액은 전체 상품권 매출액의 27.3%인 45억9174만원에 불과했으나 반년만인 2021년 상반기 카드사용 매출액은 전체 매출액의 74%인 107억8290만원을 차지했다.
인제사랑상품권 가맹업체는 6월 말 기준 1516개소로 지역주민들은 일반음식점, 주유소, 농·수·축협 직판장, 편의점, 슈퍼마켓, 약국 등 생활전반에서 폭넓게 상품권을 사용하고 있다.
윤우영 인제군 경제건설국장은 “주민은 편해서 쓰고, 지역소상공인은 돈 벌어서 사용하는 지역화폐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와 시스템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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