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1 지방선거 경북도의원(울릉군 선거구) 후보 적합도에 대한 울릉군민 여론조사에서 김헌린 전 울릉부군수가 윤영철 전 울릉청년회의소 회장에 크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남이코노믹과 울릉군민신문이 공동으로 여론조사전문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실시한 내년도 지방선거 관련 경북도의원(울릉군) 여론조사 결과 김헌린 전 울릉부군수가 38%, 윤영철 전 울릉청년회의소 회장이 20.6%, 기타인물 10.2%, 부동층 31.2%로 나타났다.
김헌린 전 울릉부군수는 만18~39세 연령대를 제외한 성별, 연령별, 지역별에서 윤영철 전 울릉청년회의소 회장에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김 전 울릉부군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다고 평가된 윤 전 청년회의소 회장이 공식 출마를 선언한지 보름도 채 안 되는 기간에 20%를 넘겨 앞으로 31%에 달하는 부동층 여론 향배에 따라 두 후보 간 지지율은 요동칠 전망이다.
김 전 울릉부군수는 만18~39세 연령대를 제외한 50대 이상에서 40%대의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하지만 여성과 서·북면, 만18~39세 연령대에서는 평균지지율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윤 전 울릉청년회의소 회장은 비교적 고령층에서는 지지도가 낮았지만 만18~39세 청년층에서 높은 지지율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남성, 울릉읍 지역에서 평균 지지율 이상을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도의원 출마를 제일 먼저 선언한 박기호 전 매일신문 기자는 이번 여론조사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함께 조사한 울릉군의회 의원들의 의정 활동 평가는 ‘매우 잘함’ 7.1%, ‘대체로 잘함’ 22.3% ‘대체로 못함’ 27.8%, ‘매우 잘못함’ 34.4%, ‘모름’ 8.4% 등으로 긍정 29.4%보다 부정적 평가가 62.3%로 높게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여성 59.7%보다 남성이 64.3%로 높았고 울릉읍 61.7%, 서·북면에서 63.6%에 달했다. 연령대별 부정평가는 만18~39세 연령대가 가장 높았고, 나머지 연령대도 59%~65%대로 비교적 부정평가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번 여론조사는 지난 24일, 25일 울릉군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16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RDD(68%), 휴대전화 가상번호(32%)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9.4%이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p다.
통계보정은 2021년 6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