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은 29일 기후 위기를 인식하고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한 가정 중 지난해 하반기 에너지를 절약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한 지역 925세대에 탄소포인트 인센티브 2천만 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탄소포인트 인센티브는 에너지 항목별로 과거 2년간 평균 에너지 사용량과 현재 사용량을 비교해 절감 비율에 따라 탄소포인트를 부여하고 1포인트 당 2원으로 환산해 연간 최대 10만 원을 상품권 또는 그린카드 포인트로 연 2회 지급한다.
군이 탄소포인트제 운영 결과 지난해 하반기 온실가스를 무려 367톤 감축했으며, 이는 30년산 소나무 약 4만 그루가 1년간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양과 맞먹는다.
한편, 탄소포인트제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가정, 상가, 아파트 단지 등에서 전기‧상수도‧도시가스 사용량을 줄이고 감축 실적에 따라 포인트를 부여하는 전 국민 온실가스 감축 실천 제도를 말하며,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에서 ‘2050년 탄소 중립’을 이루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기후 위기 문제가 심각해지는 만큼 온실가스 감축 활동이 꼭 필요한 상황”이라며 “온실가스 감축에도 도움이 되고 인센티브도 받을 수 있는 탄소포인트제에 군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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