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에서 고등학생 8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28일 포항시와 보건당국에 따르면 고등학생인 A군은 지난 26일 코로나19 유증상으로 남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27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A군이 지난 22일 친구들과 함께 운동을 했다는 말에 친구 7명을 27일 검체 검사를 받고, 28일 오전 모두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역학조사에서 A군 등은 여름 방학을 맞아 21일부터 26일까지 오천읍에 있는 PC방 3곳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포항시는 재난 문자를 통해 해당 PC방 방문자에 대한 검사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확진자들이 활발한 10대들이라 추가 감염자 발생 가능 성이 높아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포항시 보건당국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된 만큼 불필요한 외출은 삼가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며 “최초 감염자를 확인하기 위해 추가 동선을 확인하고 있다"며 "같은 PC방 이용자들은 최대한 빠른 시간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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