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지친 경북도민, 예천군민들에 희망을 전했죠”, “예천이 낳은 아들 김제덕 선수 끝까지 응원합니다”, “예천의 복덩이 탄탄대로 걷길 소망합니다”
양궁의 고장 예천 출신 김제덕(17·경북일고) 선수가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안산(20·광주여대)과 함께 양궁 혼성 단체전에서 우리나라 첫 금메달을 안기고 이어 남자 단체전에서 또다시 금메달을 목에 걸자 김 선수를 향한 지역민들의 응원과 격려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5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김 선수의 아버지 김철규(50)씨를 만나 지역 양궁의 위상을 전 세계에 드높인데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 김 선수의 금빛 사냥 소식이 연이어 전해지자 고향인 예천군 시가지 주요 도로변에는 ‘예천의 아들 김제덕 양궁 금메달 목에걸어’, ‘김제덕 선수 금빛 사냥 응원’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셀 수 없이 걸리는 등 코로나19 속 예천은 현재 축제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한편, 양궁 2관왕을 기록한 김제덕 선수가 재학중인 경북일고는 양궁장 건립을 추진하면서 양궁장 명칭을 '김제덕 양궁장'으로 하자는 목소리가 거론되고 있다. 현재 예천에는 김진호 선수의 이름을 딴 '진호국제양궁장'이 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김 선수 덕에 양궁의 메카 예천을 국제대회에서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예천의 자랑스러운 아들 김제덕 선수의 앞날을 끝까지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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