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벼 병해충인 목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혹명나방 등 병해충을 일시에 공동방제해 농경지 피해 최소화에 나섰다.
포항시농업기술센터는 27일부터 오는 8월 5일까지 구룡포읍 등 10개 읍·면에서 벼 병해충 친환경 항공방제를 실시한다.
벼 병해충 항공방제는 농약사용량 및 노동력 절감뿐만 아니라 농경지 여건에 상관없이 균일한 약제살포가 가능하다.
특히 갈수록 심해지는 무더위와 살포약제로부터 농업인을 보호할 수 있는 방제법으로 매년 참여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부터 농약허용기준강화제도(Positive List System)에 대응해 천연작물보호제를 활용, 논벼 주위의 과수원과 소규모 재배 작물의 비의도적 비산피해를 막아 안전한 농산물 생산이 가능하도록 했다.
포항시는 올해 18억300만 원을 투입해 5,613ha의 면적에 유인헬기와 공동방제 약제를 지원해 고품질 쌀 생산과 농업인의 일손부족 해결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올해는 포항 남·북구소방서의 협조를 통해 방제용수를 공급받아 변경된 장소에서도 성공적으로 방제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올해 벼 병해충 친환경 항공방제는 포항쌀의 가치 상승 및 PLS 제도 대응을 위해 여러 기관이 힘을 합쳐 추진하게 됐다”며 “항공방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해당 지역의 양봉·축산농가 등 시민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게 사전 홍보를 철저히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벼 병해충 항공방제 일정은 기상 및 항공사 사정에 따라 순연 또는 변경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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