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 남․북구 보건소는 여름철 무더위로 온열질환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독거어르신 및 건강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방문 건강관리 강화에 나섰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로 신고된 온열질환자 사망사례 9명 중 70대 1명, 80대 2명으로 70대 이상이 33%를 차지했다.
또한, 2011~2020년 온열질환자 사망자 143명 중 65세 이상 노년층에서 59.4%(85명)으로 높게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포항시는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자 보건소 방문간호사, 보건지소, 진료소 직원, 자원봉사자 등으로 T/F팀을 구성해 폭염대응 비상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남·북구 보건소 방문건강관리 전담인력 12명이 독거노인 등 건강취약계층에 직접 방문해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교육자료, 폭염대비 홍보물품을 배부하는 등 폭염 대비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포항시 보건소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지속되는 코로나19로 무더위 쉼터 이용이 조심스러운 실정이라 취약계층에 대한 1대 1 맞춤 관리가 필요하다”며 “어르신들이 무더위에 취약한 만큼 폭염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건강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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