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유도팀 소속인 곽동한(30) 선수가 오는 28일 일본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유도부분 개인전과 31일 도쿄올림픽부터 신설된 6인조 혼성단체 남자-90kg 단체전 주전으로 2개 종목 출전을 위해 25일 필승의 각오로 출국한다.
포항이 고향인 곽동한 선수는 포항용흥초, 포항동지중, 포항동지고, 용인대를 거쳐 실업팀 하이원에 입단해 지난 2016년 브라질 리우 올림픽에서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등 지난 10여 년간 대한민국 유도 국가대표로 선수로 활약했다.
곽 선수는 리우 올림픽에서 유도 남자부 –90kg 동메달 결정전에서 세계 랭킹 4위 마르쿠스 니만을 제압하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그는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이번 올림픽을 고향에서 출전하고 싶어, 올해 1월 포항시청 소속으로 자진 입단해 리우올림픽 동메달을 뛰어넘어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표로 다양한 기술을 연마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석정수 포항시 유도 감독은 “곽동한 선수는 업어치기와 팔 기술, 다리기술이 뛰어난 좋은 선수다. 이번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 획득이 기대 선수”라고 강조했다.
곽동한 선수는 “마지막이 될 수 있는 올림픽을 고향인 포항에서 출전하고 싶어 포항시청으로 이적하게 됐다”며 “이번 도쿄 올림픽에서 최선을 다해 멋진 모습으로 금메달을 따내 지난 리우 올림픽에서의 아쉬움을 씻어내겠다”고 자신감을 드려냈다.
또한 그는 “이번 도쿄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내 고향인 포항시민의 긍지와 국민들께 큰 기쁨을 안겨주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곽동한 선수의 주요전적은 2015 카자흐스탄 세계선수권 –90kg 금메달, 2016 리우올림픽 –90kg 동메달,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90kg 금메달, 단체전 동메달, 2019 아부다비 그랜드슬램 –90kg 은메달, 2020 텔아비브 그랑프리 –90kg 금메달 등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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