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지난 13일 두호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영일대 비점오염저감시설’ 사업설명회를 가졌다.
이번 설명회는 지역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주민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진행됐다.
‘비점오염물질’이란 장소를 특정할 수 없이 광범위한 배출경로를 통해 유입되는 오염원물질로 먼지, 쓰레기, 자동차 기름, 비료성분 등 지표상 퇴적물이 우기 시 빗물과 함께 유출돼 수질오염을 유발시키고 있다.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은 그동안 우수박스내부에 침전돼 있던 오염물질 등 침전물이 강우 시 빗물에 섞여 바다로 유입돼 악취 민원이 이어졌다.
포항시는 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국비 44억 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88억 원을 투입해 비점오염저감 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번 비점오염저감시설은 우창동, 두호동 및 장량동 일원(배수구역 면적 286ha)에 내린 초기강우를 처리하는 시설로 설치 위치는 두호동 영일대해수욕장 인근 2개소이다.
포항시 신구중 환정정책과장은 “이번 사업설명회를 거처 이달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오는 8월 공사를 시작해 내년 피서철 해수욕장 개장 전까지 모든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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