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 열리는 도쿄 올림픽이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8일 <교도통신>과 <NHK>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올림픽 관련 5자 회의 및 관계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의회를 열어 도쿄도와 일대 가나가와·지바·사이타마현에서 열리는 모든 경기를 무관중으로 치르기로 결정했다.
도쿄올림픽은 도쿄 등 수도권 4개 지역을 비롯한 9개 도도현 42개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이중 34개가 도쿄 등 수도권에 세워져 있다
나머지 경기장이 있는 이바라키·후쿠시마·미야기·시즈오카현 등 4개 지역에선, 원래 방침대로 수용 정원의 50%, 최대 1만 명까지 일반 관객이 입장하는 쪽으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홋카이도는 방침을 놓고 조정하는 단계다.
이에 최대 1만 명의 관중 허용을 기준으로 기대했던 입장권 판매 수익이 900억엔(약 9423억원)이었지만, 무관중 결정으로 재정 부담 증가가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하시모토 세이코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회장은 "더 많은 분들이 이해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무관중 개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이날 도쿄 지역에 4번째 긴급사태 선언을 결정했다. 기간은 7월 23일~8월 8일까지 진행되는 도쿄올림픽 기간 전체가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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