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 한국어문학과는 5일부터 29일까지 4주간 중국 연변대학교 조선어학과와 온라인 방식으로 한국어교육 실습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전주대는 이날 "연변대학교 조선어학과는 중국 교육부 당국에서 인정하는 쌍일류(雙一流) 학과로 선정될 만큼 높은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 학과는 지난 2018년부터 매년 하계 방학을 이용해 중국 현지에서 한국어교육 실습을 진행해 왔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실습을 진행하지 못했으나, 올해에는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실습을 재개하기로 협의했다.
이번 한국어교육 실습을 통해 전주대 학생들은 외국인 학습자를 가르치는 경험을 얻고 연변대 학생들은 원어민 예비 교사로부터 수준 높은 수업을 듣는 경험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실습을 위해 전주대 한국어문학과에서는 한국어교육 실습 과정을 마친 재학생 6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선발된 학생들은 전공 교수의 지도를 통해 사전에 맞춤형 교안을 작성해 수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실습에서는 연변대 조선어학과 1학년생 70명을 대상으로 ‘한국어 말하기 초급’과 ‘한국어 연극 대본 작성’ 지도를 수행할 예정이다.
한국어문학과 한국어교육 특성화사업단장을 맡고 있는 박현진 교수는 "전세계적으로 한국 문화와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온라인 실습은 오프라인 실습을 대체할 수 있는 의미있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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