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미시령터널 인접주민의 이동권 보장 및 생활편의를 위해 7월 1일부터 속초시·홍천군·양구군·인제군·고성군·양양군 등 6개 시·군 주민의 통행료를 무료화 한다.
도에 따르면 그동안 속초시·인제군·고성군·양양군 등 영북지역 4개 시군 지역주민에 한해 통행료의 50%를 지원해 왔으나, 7월 1일부터는 홍천군과 양구군 주민까지 통행료 지원을 받게 됐다.
통행료의 지원범위 역시 기존 50%에서 100%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강원도 미시령터널 통행료 지원조례는 지난해 11월개정 된 바 있으며, 개정 과정에서 조례의 시행은 7월 1일로 정했다.
지역 주민 무료화를 위해 필요한 예산은 연간 약 14억원 정도로 추정되며, 이 예산은 도와 시군이 각 50%씩 분담할 예정이다.
지역주민 감면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각 시군에 카드발급을 신청해야 하며, 발급받은 카드를 미시령터널 통과 시 요금수납소에 제시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최우홍 강원도 예산과장은 29일 “이번 미시령터널 무료화를 통해 미시령 터널을 생활도로로 이용하는 주민들의 편의 증대를 기대한다”며 “아직 감면카드 발급을 신청하지 않은 주민들은 지금 바로 각 시군을 통해 감면카드를 발급받아 7월 1일부터는 미시령터널을 무료로 이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