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 김휘성 군이 야산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실종 일주일 만이다.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분당경찰서는 28일 오전 6시 30분께 분당구 율동 새마을연수원 정문 남측방향 야산 능선을 수색 중인 민간특수수색견이 숨져 있는 김휘성 군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타살로 의심할 만한 단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외관상 몸에 상처가 없을 뿐더러 타인에 의해 물리력이 행사된 정황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경기 성남시 서현교 3학년에 재학 중인 김휘성 군은 22일 하굣길에 서현역 서점에서 책을 산 뒤,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한 뒤 실종됐다. 당시 김 군은 부모에게 야간 자율학습을 한 뒤, 9시에 들어가겠다는 문자를 남겼다. 이후 김 군은 연락이 두절됐다.
김 군은 실종 당일 휴대전화를 학교 책상 서랍에 둔 것으로 경찰 조사 드러났다. 또한, 김군은 실종 당일 이후 교통카드는 물론 신용카드도 사용한 내역이 없었다.
이후 26일부터 경찰은 기동대 54명과 장비 등을 동원해 김 군 주거지 인근의 중앙공원과 야산 등에 대한 본격적인 수색에 나섰고 27일에는 분당 율동공원, 새마을연수원, 천은정사 일대에 3개 기동대 180여 명과 헬기, 드론, 수색 소방견 등을 투입해 김 군의 행적을 찾았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