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5일까지 사흘 연속 600명대를 기록했다. 주말 들어서야 이 추세가 꺾일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일 대비 634명 증가해 누적 15만3789명이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지역 발생 확진자가 602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2명이었다.
서울의 지역 발생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200명을 넘는 등 신규 확진자가 수도권에 집중되는 흐름이 이어졌다.
전날 서울에서 264명, 경기에서 179명, 인천에서 24명의 신규 지역 발생 확진자가 각각 보고됐다. 수도권 전체 신규 지역 발생 확진자는 467명으로, 총 지역 발생 신규 확진자의 77.6%였다.
직전일(78.1%)에 이어 수도권 지역 발생 확진자 비중은 이틀 연속 70% 중반을 훌쩍 넘었다.
그 밖에 부산 27명, 전남과 경남 각각 17명, 울산 16명, 강원 13명, 충북 10명, 대전 8명, 경북 6명, 대구와 광주 각각 5명, 충남과 제주 각각 4명, 세종 2명, 전북 1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 유입 확진자 32명 중 13명은 검역 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과 인천에서 각각 5명, 경기에서 4명, 대전과 전북, 전남, 경북, 제주에서 각각 1명이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전날보다 3만1320명 늘어나 총 1519만9919명이 됐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29.6%다.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이는 10만6798명 증가하면서, 누적 452만1785명(접종률 8.8%)이 됐다.
예방접종당국이 7월 이전까지 남은 기간에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자 증가에 집중함에 1차 접종 완료자 비중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지만, 1차 접종자에 비해 크게 뒤처졌던 2차 접종 완료자 비중은 빠른 속도로 오르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국내에서도 델타 변이가 확산하는 등 변이 바이러스 유행 우려가 커지면서 2차 접종자 비율의 중요성도 상대적으로 커졌다. 코로나19 백신을 2차 접종까지 완료하면 변이 바이러스 예방 효과도 그만큼 커지는 것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7월 예정된 1000만 회분 이상의 백신이 국내에 들어오면 다시 1차 접종률이 빠른 속도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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