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안 굴 양식장에서 배출되는 굴 껍데기를 자원화하기 위한 협력체계가 본격적으로 구축된다.
통영시는 한국남동발전㈜, 굴수하식수산업협동조합과 굴 껍데기 자원화 시설에서 생산한 '배연탈황흡수제' 사용을 위한 상호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협약은 굴 껍데기를 이용한 배연탈황흡수제를 생산, 한국남동발전 삼천포발전본부에 공급하는 내용으로 세부사항은 실무 협의회를 구성해 협의할 예정이다.
현재 시는 굴 껍데기 처리를 위해 오는 2022년까지 150억 원을 들여 도산면 법송리에 굴 껍데기 자원화 시설을 구축 중이다.
배연탈황흡수제는 화력발전소에서 석탄 또는 중유가 연소될 때 나오는 배기가스에 포함된 황산화물을 흡수 반응시켜 제거하는 물질로 굴 껍데기의 석회 성분이 주로 사용된다.
통영은 전국 최대 양식 굴 생산지로 매년 15만 톤 이상의 굴 껍데기가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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