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농업인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농촌환경 조성을 위해 ‘장기임대농기계’를 전달했다.
18일 시에 따르면 북구 기계면 성계리에서 콩 작물 기계화 촉진을 위해 장기임대농기계 ‘콩콤바인 등 6종 7대’를 전달하고, 콩 파종기 시연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시연회는 밭작물 기계화율을 높이고 농업 생산성 향상을 위해 파종·정식·수확용 농기계 장기 임대사업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밭작물 농작업 중 정지작업 등은 대부분 기계화가 됐지만, 인력과 시간이 많이 드는 파종,정식,수확 작업 등의 기계화는 아직 미흡한 실정이다.
또한 트랙터 등 다목적 농기계와 달리 파종·정식·수확용 농기계는 연간 사용 횟수가 많지 않고 가격도 비싸 농가에서 구입해 사용하기에는 부담이 크다.
시연회에 참석한 한 농업인은 “코로나19로 인력난을 겪고 있는 상황에 이렇게 농기계를 임대하고 사용 방법 등에 관해 교육도 해주니 앞으로 더 편하게 작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농업기계임대사업소는 밭작물 기계화율을 높여 기존 농법보다 인건비를 70%까지 줄여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농가의 작업시간 단축, 경영비 절감 등을 위해 농기계임대사업을 더욱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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