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코로나19로 침체된 관광산업을 부흥시키고자 빼어난 경치의 산과 계곡을 활용한 언택트 관광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기존 모객 중심의 단체관광에서 벗어나 소규모 가족과 연인, 1인 관광객 등을 위한 관광산업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현재 위드 코로나 시대에 맞는 언택트, 비대면 관광지 위주의 정비와 홍보를 중점적으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포항시는 동해안 최장의 해안선을 보유하고 있으며, 6개 지정해수욕장을 바탕으로 서핑, 스쿠버다이빙 등 다양한 해양레포츠를 체험할 수 있는 해양문화관광도시로 불리고 있지만, 힐링을 즐길 ‘산과 계곡’도 갖고 있다.
특히 전국 100대 명산 중 하나인 ‘내연산’은 “산이 궁금해 방문했다 계곡에 반해 돌아간다”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계곡 풍경이 매우 빼어나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와 함께 내연산 연산폭포를 비롯한 12개의 큰 폭포는 사시사철 장관을 이루고, 계곡 좌우의 기암괴석과 그 사이 하늘로 뻗은 소나무를 보고 있으면 코로나19로 답답한 일상과 시름을 잊게 된다.
또한 직접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죽장 하옥계곡’은 포항에서도 손꼽히는 청정지역이다.
죽장면을 관통하는 동대산·내연산·향로봉·매봉·삿갓봉 등 산기슭을 타고 내려온 물줄기들이 약 14km의 하옥계곡은 높은 산봉우리들이 둘러싼 자연 풍광은 방문객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하옥계곡 오토캠핑장은 수도 시설과 화장실이 완비돼 있어 간단한 그늘막 텐트 하나로 여름 피서를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연 노지캠핑을 할 수 있는 알려지지 않은 장소도 많다.
또한 포항시가 직접 운영하는 국민여가캠핑장(연일읍)과 중명자연생태공원(연일읍), 비학산 자연휴양림(기북면) 등이 있어 안전하고 위생적인 포항 여행을 할 수 있다.
포항시 조현률 관광산업과장은 “포항의 관광산업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기다리고만 있는 것이 아니라 위드 코로나로서 안전한 포항, 슬기로운 여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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