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마 '스카이모어(3세·수·한국)’가 지난 12일 한국마사회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열린 부경 2경주(국6등급 1300m)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경주에서 '스카이모어'는 중반까지는 3위를 유지하며 달리다가 후반부에 빠르게 치고 나와 선두를 차지했다.
결승선 지점에서는 빠르게 추격해온 ‘에이원플러스(3세·암·국산)'와 거의 동시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스카이모어'는 코 차이로 우승을 차지했다.
'스카이모어'에 기승한 페로비치(39세)는 이날 우승으로 개인 통산 300승을 달성했다.
페로비치 기수의 최근 1년간 승률은 23.6%로 부산경남경마공원 승률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통산전적 역시 승률 18.6%(1615전 300승)로 아주 높은 수치를 기록 중이다.
페로비치는 이날 우승 소감을 통해 "300승을 의식하며 경주했을 때는 1승이 너무 멀리 보여 지만 미음을 비우고 탔더니 행운처럼 300승을 달성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400승을 위해 앞만 보며 뚜벅뚜벅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페로비치 기수는 세르비아 출신으로 한국에서 활동하기에 앞서 이탈리아, 영국, 독일, 일본 등에서 활약했다. 한국에서는 2015년 5월 서울경마공원에서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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