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가 지난 11일 일본 자위대가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FOIP) 구상 홍보’ 동영상 일본 지도에 독도를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로 표기한 것에 대해 강하게 항의했다고 밝혔다.
이 동영상은 지난달 1일 인도양 아덴만에 있었던 프랑스·일본의 해적 공동대응 훈련, 지난달 중순 일본 규슈에서 진행된 미국·프랑스·일본 3국 육상 훈련 및 동중국해에서 있었던 미국·프랑스·호주·일본 4국 해상 훈련과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구상을 홍보하기 위해 제작된 것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 "외교채널을 통해 일본 측에 유감과 항의의 뜻을 분명하게 전달했다"고 밝히고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라며 "우리 정부는 독도에 대한 일본의 부당한 주장에 대해서는 그간 누차 강조한 바와 같이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쿄올림픽 조직위 홈페이지 日지도에 독도를 일본령으로 표기해 올림픽 불참 등 파문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문제까지 붉어져 상당한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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