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들어 코로나19 검체 검사량이 감소하면서 6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0명대로 줄어들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00명을 초과한 지난 2일 이후 닷새 만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지역 발생 신규 확진자가 541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5명이 각각 발생해 총 신규 확진자는 556명이었다고 밝혔다.
지난주 하루 400명대까지 감소하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일 677명으로 늘어난 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5일) 744명까지 증가하며 위기감이 커졌다.
그러나 이날 신규 확진자가 다시 500명대로 감소해 일단 그간의 증가세는 꺾였다. 다만 이번 확진자 감소의 핵심 요인은 주말 검사량 감소로 풀이된다.
전날 코로나19 총 검사량은 4만2363건으로 평일의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이었다.
수도권에 환자가 밀집한 가운데, 비수도권에서는 대구의 대규모 감염 상황이 진행되고 있다.
전날 지역 발생 신규 확진자 541명 중 서울에서 177명, 경기에서 157명이 각각 나왔다.
인천의 22명을 포함해 수도권 전체 신규 확진자는 356명이다. 전체 지역 발생 확진자의 65.8%다.
대구에서 45명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다. 알파 변이(영국 변이) 감염이 진행되는 유흥주점 발 집단감염 확진자가 전날 10명 추가됐다. 이에 따라 유흥주점 발 집단감염 누적 확진자는 306명으로 늘어났다.
수성구 들안로 소재 바(Bar) 관련 확진자도 전날 2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43명으로 늘어났다. 달서구 성서공단 내 IT 업체 집단감염 확진자는 2명 추가돼 13명이 됐다.
대구에 이어 부산 21명, 대전 18명, 충북과 경남, 제주 각각 17명, 충남 13명, 강원 10명, 전남과 경북 각각 9명, 울산 7명, 광주 2명의 신규 확진자가 각각 보고됐다.
세종과 전북의 새 확진자는 없었다.
해외 유입 확진자 15명 중 5명은 검역 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에서 3명, 서울과 제주에서 각각 2명, 대구, 인천, 경북에서 각각 1명이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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