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는 지난달 25~27일까지 관내 노인복지시설 및 장기요양기관 92개소에 대한 급식실태를 긴급 점검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최근 인천의 노인요양시설에서 먹다 남은 음식을 믹서기로 갈아 제공했다는 언론 보도에 따른 선제적 대응조치로 추진됐으며, 점심·저녁 식사 제공 시간을 중심으로 불시 점검을 진행했다.
2인 1조, 총 9개 조로 편성된 점검반은 각 기관의 조리실 청결 및 조리원 위생 상태를 비롯해 유통기한이 지난 재료의 보관 및 사용 여부, 식단표상의 메뉴와 실제 급식메뉴 일치 여부 등을 집중 점검했다.
대부분 적절한 급식 제공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기관에서 위생 상태 미흡 등 지적사항이 있어 시정조치 했으며, 앞으로 불시 점검을 통해 개선 여부를 확인하고 위생관리와 현장지도를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사회복지시설이 늘어나면서 집단급식 역시 증가하고 있어 철저한 위생관리가 더욱 중요해졌다”며, “특히 1회 급식 인원이 50인 미만인 급식소의 경우 영양사 또는 조리원 배치가 의무가 아닌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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