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올해 제60회 경북도민체전 준비를 위해 종합운동장에 초대형 LED 전광판을 설치하고 최종 점검을 실시하고 사전 운영에 들어갔다.
지난 1985년 종합운동장 준공 당시 설치된 기존 전광판은 소년체전, 도민체전, 시민체전, 각종 콘서트 등 그간 다양한 행사를 치렀으나, 30여 년의 세월에 화질, 음향 등 각종 설비가 노후돼 잦은 고장이 발생함에 따라 이번에 교체 작업을 진행했다.
이번 LED 전광판 설치는 시 금고인 대구은행 협력기금 30억 원을 지원받아 지난해 11월 착공해 5월 사업을 완료했다.
새로 설치된 전광판은 가로 21.6m, 세로 7.6m 규모의 Full HD해상도를 자랑하는 LED모듈로 설치됐으며, 원활한 경기진행을 위해 경기운영실, 판독실 등의 지원시설과 연동돼 실시간 경기상황을 문자와 동영상으로 송출하는 장점을 갖췄다.
특히, 고출력 음향이 제공돼 도민체전 이후에는 포항시 홍보영상 및 영화 상영 등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활동을 제공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12년 만에 우리 시에서 개최되는 큰 행사인 만큼 종합운동장을 비롯한 각종 체육시설 공사 현장점검을 통해 코로나로 힘들어 하는 도민들이 체전기간 동안 내 집처럼 안전하고 편하게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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