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섬 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갈 울릉공항 건설 사업이 공항 예정부지 내 터널공사를 시작으로 본격화된 가운데 국토교통부가 개발 기본계획 일부를 변경해 당초보다 공항규모가 커졌다.
3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울릉공항 예정지역 전체 면적이 종전보다 1만7천500여㎡(4.2%) 늘어난 43만455㎡로 변경됐다. 면적 증가에 따른 비행기 계류장도 기존 6대에서 11대가 대기할 수 있도록 변경됐다.
오는 2025년 12월 개항 목표로 하는 울릉공항은 현재 국내에서 추진 중인 여러 공항 건설 사업 중 유일하게 실제 착공에 들어가 타 지역에서도 각별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정부가 전남 무안공항 이후 국가기반시설인 공항을 14년만에 새롭게 건설한다는 점도 주목을 끌고 있다.
또한 총 사업비 6천651억원(전액국비)이 투입돼 소형항공기(50인승 이하)가 취항하는 공항으로 설계 단계에서부터 안전에 총력을 기울여 착륙대 확대, 항해안전 무선 시설추가, 시계비행 방식이 아닌 계기비행 방식 채택과 겨울철 해상교통 결항률을 고려한 자동종속감시시설, 돌풍경보시설 등을 반영해 사계절 비행이 가능 하도록 계획됐다.
한편, 울릉공항 개항 시 울릉주민들의 최대 염원인 의료(응급)시스템 개선 및 울릉·독도를 찾는 관광객들의 접근성 부분이 편리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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