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26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양자 정보통신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상작전사령부와 산업분야 전반에 대한 협약을 했다.
이 자리에는 최문순 도지사를 비롯해 안준석 지상작전사령관, 정철재 제2군단장, 유호수 KT강원법인고객담당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 기조에 맞춰 지역 내 양자정보통신산업 연구·인력 육성 등 클러스터 기반 조성에 대해 상호 협력하고자 추진됐다.
강원도는 올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주관 ‘양자암호통신 시범인프라 구축·운영 사업(2차)’ 공모(공공분야)에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선정돼 국비 16억원을 확보했다.
양자암호통신은 양자상태의 중첩성, 복제 불가능 등 양자역학의 원리를 기반으로 도청이 불가능한 암호통신을 제공하는 차세대 통신 보안기술로, 정보 보안이 필수적인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ICT 신산업분야 및 국방, 금융, 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4차산업 국가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핵심 기술이다.
이번 사업은 양자암호 기술을 활용해 강원도청과 육군 2군단 간 시범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세부 추진 내용으로는 도청과 2군단 사이에 데이터, 양자암호키 전송을 위한 광케이블 및 전송장비, 양자암호키 분배장치(QKD) 등 관련 네트워크 장비를 설치하고 긴급정보전달을 위한 비화통신, 스마트안전 CCTV의 영상정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적용해 양자암호통신의 안정성 및 효율성을 실증한다.
또 전국 최초로 액화수소드론과 무선통신 구간에 양자암호기술을 적용해 무선양자통신 기술을 실증할 계획이다.
협약으로 양자 정보통신 산업분야(양자정보통신, 양자센싱 등) 관련 기술을 공공과 민간기업의 표준으로 활용하고 지역 내 기업에 테스트베드로 활용함으로서 관련 산업 육성 및 K-클라우드 파크 내 기업유치에도 적극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양자암호통신 인프라를 시범 구축하여 관련 기술을 축적하고 이를 바탕으로 공공영역의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함은 물론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 기조에 맞춰 지역 내 양자정보통신산업(양자암호통신, 양자센싱 등) 연구·인력 육성, 강원 퀀텀밸리 조성 등 양자클러스터 기반을 만들어 나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