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축산농장 악취 저감을 위해 추진하는 다양한 사업이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악취 민원을 분석한 결과 축산농장에서 발생하는 악취 민원과 퇴·액비 살포에 따른 악취 민원이 16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06건)보다 20% 감소했다.
또 이번 퇴비 부숙도 검사 시행에 따른 축산농가의 가축분뇨 적정관리 등 인식 개선이 악취 저감의 주요인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는 올해 축산농장의 악취를 줄이기 위해 악취 저감용 미생물제 1천200톤 지원 60억 원, 개방형 퇴비사와 액비저장조 밀폐 사업 50 농가 15억 원, 축산농가의 퇴비 부숙(썩힘) 관리를 위한 시설·장비 지원 50 농가 15억 원 등을 투입한다.
또한 도내 5개 축산악취 개선지역을 선정 관리 106억 원, ICT 악취측정 장비 38대 8억 원, 마을 형 공동 퇴비화 시설 8개소 16억 원 등 9개 사업에 197억 원을 지원한다. 축산악취 민원 발생 농가를 대상으로 여름철 대비 축산악취 최소화를 위한 특별점검도 펼친다.
한편 박도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지난 2017년부터 추진한 축산농장 악취 저감 사업이 지난해부터 조금씩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축산농가는 주민과 상생하는 환경 친화형 축산업 육성을 위해 냄새 없는 농장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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