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국민의힘 복당이 의결된 김병욱 의원의 행보가 지역주민들로부터 구설에 오르고 있다.
복당 결정 이후 지역주민들과 만남이 없는 가운데, 복당 이후 지역구 사무실에 첫 초청자가 현재 당 대표에 출마한 김웅 의원이라는 점에서 지역구뿐만 아니라 포항시민 전체가 황당해하고 있다.
김웅 의원은 지난 포항 지진특별법 개정안 표결에서 의원 재석 245명 가운데 수정가결 찬성 243명, 반대 1명, 기권 1명 결과에서 국민의힘에서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진 인물이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시민 박모(60)씨는 “2017년 5.4의 지진이 발생해 수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경제적으로 큰 재난 상황을 불러일으켜 국가적인 재난에 지금까지도 지진 트라우마로 인해 일상으로 복귀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주민들도 있다”며 “포항지진특별법 개정안에 유일하게 반대표를 행사한 사람이 이곳에 와서 당 대표 당선에서 도와줄 것을 이야기 한다는 자체가 웃기는 행보” 라고 비꼬았다.
한편 김웅 의원의 방문으로 인해 논란이 일자 김병욱 의원(포항남·울릉군)은 "당 대표 경선을 앞두고 복당한 상황이다. 현재 예비경선을 앞두고 주호영 의원을 비롯해 나경원 의원, 김웅 의원이 차례로 방문했고, 김웅 의원이 가신 후 1시간 뒤에 윤영석 의원도 방문을 했다", "당 대표 후보들이 요청이 오면 당연히 요청을 받아들여 당원들을 모아 드리는 것이 관례다. 다른 오해가 없으셨으면 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