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지원하는 ‘나만의 특별한 작은 결혼식’ 2호 부부의 예식이 지난 23일 티파니웨딩홀에서 이뤄졌다.
포항시는 혼인의 참된 의미를 깨닫고 스스로 준비해 치르는 결혼식을 장려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작은결혼식을 지원해오고 있다.
이날 결혼식의 주인공 부부는 “과거 형편이 어려운 시기가 있었으나 서로에 대한 사랑과 믿음으로 힘든 시기를 극복하고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으로 부담되는 상황에서 결혼식을 준비하던 중 포항시의 작은결혼식 지원 사업을 알게 돼 신청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부부는 “작은결혼식 지원을 통한 실속 있는 결혼으로 경제적인 부담을 크게 줄이게 됐다”며 포항시에 고마움을 표했다.
포항시는 지난해 7건의 작은결혼식을 추진했으며 올해는 장소가 확대돼 티파니웨딩홀, 형산강 수상레저타운 물빛마루, 전통문화체험관, 시청 야외공원 등에서도 가능하다.
작은 결혼식 신청은 포항시 홈페이지의 신청양식을 내려받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 여성가족과로 문의하면 된다.
포항시 이승헌 여성가족과장은 “청년들의 자립이 힘겨운 요즘, 스스로 합리적인 결혼을 준비해온 두 분께 진심으로 박수를 보내고 감사드린다”며 “배려와 지혜로 가정생활을 행복하게 잘 꾸려 가실 것으로 믿는다”고 덕담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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