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38명으로 집계됐다. 검사량이 줄어드는 주말 영향으로 확진자 수는 500명대를 유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지역 발생 확진자가 513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5명이 각각 늘어나 총 누적 확진자는 13만6467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전날(585명)보다 47명 감소한 결과로, 이틀 연속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대를 유지했다.
주말 들어 검사량이 줄어듦에 따라 확진자 수도 줄어든 결과로 풀이할 수 있다.
전날 의심신고 검사 건수는 1만7314건,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만4116건(확진자 62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4002건(확진자 10명)을 각각 기록했다. 총 검사량은 3만5432건을 기록했다. 통상 평일 검사량의 절반을 못 미친다.
지역 발생 확진자 513명의 발생 분포를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 확진자가 집중된 가운데 전날에는 대구에서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충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두 자릿수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비수도권 확진자 비중이 커졌다.
전날 서울에서 136명, 경기에서 120명의 신규 확진자가 각각 나왔다. 인천의 18명을 포함해 수도권 전체 신규 확진자는 274명으로 전국 신규 확진자의 53.4%였다.
통상 60%대를 유지하던 수도권 확진자 비중이 크게 줄어들고, 비수도권 확진자 비중이 46.6%를 기록하면서 그만큼 커졌다.
대구에서 48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유흥주점 발 집단감염 여파가 전날에도 확인됐다. 대구 유흥주점 발 집단감염은 지난 12일 30대 후반의 구미와 울산 코로나19 확진자 일행이 대구 북구 산격동의 한 호텔 지하 유흥주점과 남구 이천동 주점 등 4곳을 방문한 후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일주일 후인 19일 6명의 감염 사실이 확인된 데 이어 20일 13명, 21일 47명, 22일 48명에 이어 전날에도 41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155명으로 늘어났다.
충남에서 28명의 대규모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나왔고, 제주가 19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강원 18명, 경남 17명, 광주 15명, 부산과 세종 각각 14명, 울산과 전북, 전남, 경북 각각 12명, 대전 11명, 충북 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 유입 확진자 25명 중 11명은 검역 과정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4명 중 서울과 충남에서 각각 3명, 경기와 강원, 전남에서 각각 2명, 부산과 광주에서 각각 1명이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격리 중인 총 확진자는 8106명으로 전날보다 11명 감소했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5명 줄어든 144명이며, 사망자는 3명 늘어나 1934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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