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만에 춘천에서 봄철 산불이 발생하지 않았다.
춘천시는 봄철 산부 조심 기간인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단 한건의 산불 발생 없이 산불 제로를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봄철은 건조한 기후, 입산자 증가와 농번기 소각 시기와 겹치며 산불에 가장 취약한 시기지만 다양한 산불 방지 대책을 통해 지난해 산불 9건, 피해 면적 36ha와는 다르게 올해 산불 발생 0건이라는 성과를 이뤄낸 것.
그동안 시는 농번기 불법소각 예방을 위해 합동 계도 단속을 펼쳤으며, 이통장 회의 문자전송, 앰프 방송 등 산불 예방 활동을 했다.
무엇보다 산불 발생시 초기 진화를 위해 비상연락체계 구축 및 유관기관 협조체계를 강화하고 지자체 산불진화헬기가 즉시 출동할 수 있도록 비상대기하는 등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산림과 및 읍면동 19개소에 봄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 운영했다.
이 기간 산불방지인력 197명(진화대 89, 감시원108)이 산불 취약지에 배치됐다.
춘천시 관계자는 “최근 12년간 봄철 산불 제로화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홍보 강화와 시민들의 협조 덕에 산불 제로화에 성공할 수 있었으며 시민들의 성숙된 산불방지 의식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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